뎅기열
뎅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
뎅기열
은 뎅기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되어 생기는 병이며, 주로 뎅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모기가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전파됩니다. 뎅기열은 법정 감염병 4군에 해당되며, 치사율이 약 5%에 달하며, 치료시기가 늦으면 치사율이 20%로 높아지는 병입니다.
- 뎅기열은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분포합니다. 전 세계적으로 뎅기열의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며,
세계보건기구
(WHO)에 의하면 매년 5,000만명이 감염되고 약 22,000명이 사망하는데 사망자 중 대부분은 어린이인 것으로 추정됩니다.
- 해외여행의 증가로 우리나라도 뎅기열 바이러스 유입 예가 보고되기 시작하여 2000년에 뎅기열이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었으며, 다음 해인 2001년 첫 환자가 신고된 이후 매년 해외에서 감염되어 신고되는 건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.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255명, 313명 신고되었으며 이후 200명대 미만으로 감소하였다가 2019년은 증가하였습니다. 현재까지 신고된 모든 뎅기열 환자는 국외 체류 중 감염된 환자들로, 주요 감염발생지역은 필리핀, 베트남, 태국, 캄보디아,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지역이었습니다.
주요발생요인
- 뎅기열은 플라비 바이러스(Flavivirus)속에 속하는 뎅기 바이러스(dengue virus)가 병을 일으킵니다. 뎅기 바이러스에는 1형, 2형, 3형, 4형의 네 종류가 있으며 주로 이집트숲모기(aedes aegypti), 흰줄숲모기(aedes albopictus) 등이 매개체가 되어 사람을 물면 물린 사람이 감염되는 과정에 의해 전파되는 질병입니다.
- 뎅기열은 아시아, 남태평양 지역, 아프리카,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지방에 걸쳐 널리 발생하며 열대 아시아의 경우 주로 15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발생하고 우기에 많이 발생합니다.
- 또한 중증 뎅기열은 남아시아, 동남아시아, 태평양 지역과 라틴 아메리카에서 나타납니다.
주요 증상
- 뎅기열의 증상은 3~14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진행 되며, 발열기 및
급성
기, 회복기 등의 단계를 거치며 발열, 발진, 두통, 근육통, 관절통,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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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발열기 : 일반적으로 2~7일정도 지속되며, 심한 두통 및 근육통, 관절통, 구강출혈 등의 뎅기출혈열 증상이 발생
- 급성기 : 해열 이후부터 1~4일까지 지속되며, 대부분의 환자는 이시기에 회복되지만 심각한 혈장 유출이 있는 환자의 경우 흉막 삼출 및 쇼크, 출혈성 징후(토혈, 혈변 등) 등의 중증 뎅기열로 진전
- 회복기 : 발진된 부위에 피부가 벗겨지거나 가려움을 유발
진단 및 치료방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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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검체(혈액, 뇌척수액)에서 바이러스 분리
- 검체에서 특이 항원 검출
- 급성기 및 회복기 혈청에서 혈구응집억제검사나 중화항체검사 등으로 항체가 4배 이상 증가
- 검체에서 특이 IgM 항체 검출
- 검체에서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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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뎅기열에 걸린 환자에게는 그 증상에 맞춰 대증요법을 합니다.
- 뎅기열 환자에게 아스피린을 사용했을 때 라이 증후군이 발생한 예가 있어 뎅기열 환자에 대한 아스피린 사용을 금지하며, 출혈을 조장할 수 있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(NSAID)사용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.
- 중증 뎅기열은 출혈 현상, 혈압이 떨어지고 다른 장기들의 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이 생겨 환자가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집중적인 수액공급과 적극적인 중환자 치료가 필요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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